'하늘 나는 택시'에 꽂힌 KT…UAM 신기술 대거 공개 [MWC 2024]

입력 2024-02-26 08:00   수정 2024-02-26 09:28


KT가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에 주목받을 새 먹거리를 대거 마련했다. 고층빌딩이나 비행금지구역을 피해 최적의 ‘하늘길’을 알려주는 시스템, UAM 안에서도 통신이 잘 터지도록 해주는 기술 등이다.

KT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통신 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UAM 관련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린다. 2025년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KT의 UAM 관련 주력 신기술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만든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이다. 실제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주고, 이곳에서 수행한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운항 안전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이·착륙 지점 사이 여러 비행경로 중 최적의 하늘길도 제시한다. 고층빌딩, 비행금지구역, 유동 인구 등의 정보를 종합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해보고 위험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전시관 한쪽에 이 같은 UAM 관제 기술을 체험할 공간도 마련했다.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스카이패스’ 역시 KT가 공들인 신기술이다. 스카이패스는 UAM 비행경로에 5세대(5G) 항공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5G와 위성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5G-위성 듀얼 링크’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비행경로가 아닌 환경에서도 위성 통신을 활용해 통신을 연결할 수 있다.

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상무)은 “안전한 UAM 운항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교통관리 시스템, 특화 항공망 등과 관련한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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